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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개·고양이 도살금지' 촉구…불붙은 찬반 논란

입력 2018-07-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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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7일) 초복을 앞두고 개고기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다시 뜨겁습니다. 어제 서울 도심에서는 개고기를 먹는데 반대하는 집회와 개 농장주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에 나선 집회 참가자 품에 하얀 반려견이 안겨 있습니다.

'친구들을 살려달라'는 팻말을 흔들고 '동물 학대를 막아달라'는 구호도 외칩니다.

참가자들은 도살 과정이 지나치게 잔인하고 개 식용의 위생문제 또한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낙현/수의사 : 화상을 입었을 때가 제일 고통이 심하다고 하거든요. 그걸 애들이 도살을 위해서 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맞은편에서는 개농장주들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개 식용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 단체가 만든 편견 때문에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대한육견협회 : 개가 우선이냐, 사람이 우선이냐.]

지난 달 20일 국회에서는 개 식용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은 17만 명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개농장주들은 '생존권 문제'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 식용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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