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탁구 남북 단일팀, 16일 첫 합동훈련…혼복 북 최일로 교체

입력 2018-07-15 18:38

이상수-박신혁·서효원-김송이·장우진-차효심·유은총-최일 첫 담금질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상수-박신혁·서효원-김송이·장우진-차효심·유은총-최일 첫 담금질

17일 대전에서 개막하는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서 깜짝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 선수들이 16일 첫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오늘 도착한 북한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이 내일(16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2시간씩 남북 합동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남자 복식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혼합복식의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최일(북측) 조가 남북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남북 탁구 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하는 건 1991년 지바 대회 이후 27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됐던 지난 5월 스웨덴 대회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혼합복식 멤버 중 북한의 남자 에이스 박신혁이 애초 남측의 유은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북측의 요청에 따라 최일로 교체됐다.

박신혁이 남자 에이스여서 다음 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혼합복식에 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신혁은 그러나 남자복식에서는 이상수와 예정대로 출전한다.

탁구협회 관계자는 "애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종목이 아닌 남녀 복식만 단일팀을 생각했고, 혼합복식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국제탁구연맹(ITTF)이 혼복까지 단일팀 구성을 승낙했다"면서 "남자복식은 남북 간판선수, 여자복식은 수비 전문 콤비로 경기력까지 고려해 복식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혼합복식은 아시안게임 종목이지만 출전 멤버가 아니면서도 높은 경기력을 가진 선수들 중심으로 편성했다"면서 "단일팀의 상징적 의미 못지않게 성적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북한 탁구대표팀, 코리아오픈 참가차 방남…남북 단일팀 구성 남북 대신 청팀-홍팀…경기 끝나자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한반도 평화 기원…23일 로잔서 남·북·중·일 친선 '핑퐁' 첫 경기 일본에 아쉬운 패…그래도 희망찬 '탁구 코리아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