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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오리배 '둥둥'…규정까지 바꾼 '대프리카 더위'

입력 2018-07-14 20:42 수정 2018-07-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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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도 참 덥다 느끼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강원도 삼척의 수은주가 37.5도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역시 36.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주말을 맞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면서 잠 못 드는 밤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지금 호수변에 나가있다고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도 많이 더운가요?
 

[기자]

지금 대구 기온 30도입니다.

낮의 열기가 밤에 돼도 식지 않고 있는데요.

저는 지금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성못의 배 위에 있습니다.

이곳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라 해가 지면 배를 탈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워낙 덥다보니 구청에서 밤에도 배를 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해서 지난해 여름부터는 이렇게 밤에 유람선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옥상 테라스 영업도 할 수 있게 바뀌어서 지금 많은 시민들이 야외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구의 더위가 결과적으로 규정을 바꾼 셈입니다.

[앵커]

오늘 대구뿐만이 아니라 전국이 펄펄 끓는 날씨였습니다. 그렇다보니 낮동안에는 바깥활동 하시는 분들 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주말인데도 중심가는 한산했고, 백화점이나 영화관 등 실내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그러다보니 큰 쇼핑몰 등에는 주차하는 데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 대구 달성군의 기온이 36.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 가장 더웠던 곳, 무인관측장비로 측정된 걸 보면 강원도 삼척이 37.5도까지 올랐습니다.

경남 양산이 36.6도, 광주가 34.9도, 서울도 31.9도까지 올랐습니다.

여름에도 서늘한 곳으로 알려진 강원북부산간지역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사실상 전국에서 덥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며칠째 폭염이 이어지다보니 온열질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한 주에 40명 정도이던 온열질환자수가 이번 주 들어 140명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앵커]

도대체 이 더위가 언제 끝날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안타깝게도 조만간 이 더위가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죠?

[기자]

내일도 오늘같은 더위가 이어지겠고 당분간 비 소식이 없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7월 말, 8월 쯤에는 오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겁니다.

열대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건강관리나 농축산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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