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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상임위 자리 두고…한국당 '유령 당원' 꼼수

입력 2018-07-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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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 비하인드 뉴스 > 오늘(14일)도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유령 당원 >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의 유령 당원, 누구를 이야기하는 겁니까?

[기자]

서청원 의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청원 의원 지난달 탈당계를 제출했는데 아직 탈당계가 처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회 홈페이지를 한번 살펴보면 한국당 소속 의원이 총 113명인데요.

이처럼 서청원 의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실 어제 오전만 하더라도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 논란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던 정태옥 의원도 탈당 처리가 되지 않아서 114명이었는데 여기서 1명만 줄어든 겁니다.

[앵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그랬군요. 그러니까 탈당은 했는데 아직 당원 명부에 남아 있기 때문에 유령 당원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한 거군요. 그런데 탈당계 제출하면 원래 바로 처리돼야 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법을 가져와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소속 의원의 이동이 있으면 그 사실을 지체없이 의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보시는 것처럼 지체없이 보고하도록 되어있는데 한국당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앵커]

왜 그렇게 한 거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한국당의 입장은 최고참인 서 의원이 당을 위해서 나간 만큼 내부에서 이처럼 서 의원을 배려해야 한다, 이런 의견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서 의원이 무소속일 때보다는 한국당에 있을 때 상임위를 배정할 때도 배려해 줄 수 있다, 이런 명목인 건데요.

그런데 여당은 그게 아니라 한국당의 잔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속셈이 있다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왜냐하면 상임위원의 정수를 따질 때 의석수에 따라 변화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17명이 정원인 상임위의 경우에는 한국당이 113석을 유지할 경우에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모두 7명의 상임위원을 가져갈 수 있게 됐지만 119석으로 줄어들 경우에는 한국당 위원이 6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한국당이 잔꾀라고 보고 있고 한국당은 이에 대해서 공식 반박 논평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겠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한번 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트럼프식 가짜뉴스 > 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금 영국을 공식 방문한 상태잖아요. 가짜뉴스 논란이 있었나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갑자기 가짜뉴스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먼저 해당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대체적으로 괜찮지만 나는 총리를 험담하지 않았습니다. 가짜 뉴스입니다.]

[앵커]

어떤 부분이 가짜뉴스라고 한 겁니까?

[기자]

앞서 영국 대중지인 더썬과의 인터뷰 내용이 가짜뉴스다, 이렇게 얘기한 건데요.

해당 보도를 가져와봤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정부가 그러니까 EU와 거리를 두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메이 총리가 추구하고 있는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해서 경고를 보내면서 이에 반발해서 사퇴한 보리스 존스 외무장관에 대해서는 오히려 훌륭한 총리가 될 수 있을 것,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메이 총리에 대해서 험담을 한 셈인데 이 보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다, 이렇게 반박한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리를 해 보면 사실상 공식 방문한 나라에서 그 총리 말고 다른 사람이 총리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이야기한 셈이라 어떻게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인데 이 내용이 막상 보도가 되니까 가짜뉴스다라고 말을 바꿨다라는 거군요.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자 더썬은 인터뷰 내용 녹취를 일부 공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이 발언들이 그대로 있었는데요.

해당 발언들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불행히도 분명히 미국과의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단지 그(보리스 존슨)가 훌륭한 총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얘기…]

[앵커]

지금 저 내용 들어보면 트럼프 대통령 쪽의 말이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이런 보도 때문에 영국 전역 상당히 발끈할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영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의 상징적인 정치인이죠,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의자에 이렇게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과 함께 당신이 감히, 이렇게 비판 보도를 했습니다.

또 영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에 10만 명 이상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영국과 EU를 떼어놓으려는 트럼프식의 전략인지, 아니면 특유의 돌발 발언인지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 비하인드뉴스 >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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