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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김성태, 사퇴 압박에 "더는 두고보지 않겠다"

입력 2018-07-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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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폭염특보, 평창도 폭염주의보…오늘밤 열대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지자체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3일), 대구를 비롯한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면서 경상도 대부분 지역과 충청과 전라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수도권과 충청, 제주 대부분 지역, 그리고 강원도 일부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더위가 밤까지 계속되면서 많은 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2. 김성태, 사퇴 압박에 "더 이상 두고보지 않겠다"

[앵커]

자유한국당 내의 계파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른바 친박계를 겨냥해서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고 밝혔고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희연 기자, 먼저 김성태 원내대표가 작심한 듯이 친박계 의원들을 비판했네요?

[기자]

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본인에 대한 사퇴 압박이 '정략적인 의도'라며 '기고만장하는 모습', '작태' 등의 표현을 써가며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가호위하는 세력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사퇴 압력에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비쳤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김 원내대표는 다소 흥분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본인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을 비난했는데요.

심재철 의원에게는 "2013년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보는 모습이 노출됐을 때 내가 막아줬다" 또 "국회 부의장을 하며 특활비를 받고도 의원들에게 밥 한 번 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심 의원은 뒤에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여기에 맞서서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성명을 발표했는데, 아예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진태, 김태흠 의원 등  친박계 재선의원 7명이 성명을 냈는데요.

김 원내대표의 독선과 오만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더니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어제 의총에서 김 원내대표의 돌출행동에 의총장은 일순간 혼수상태가 되어버렸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6일에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고, 또 17일에는 비대위원장을 뽑겠다는 계획인데 계파 갈등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 2명 숨진 광진구 차량 돌진사고…운전자는 '만취'

어제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차로 행인 2명을 덮쳐서 숨지게 한 차량의 운전자 김모 씨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사고를 낸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1%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의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현직 판사 '금품수수 혐의'…대법, 검찰수사 의뢰

부산고등법원 창원 재판부 소속의 판사가 사건 관련자에게 수천 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3월 해당 판사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사건 관련자에게 수천 만 원을 받았고, 변호사에게는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진정을 접수했고, 진정의 내용이 구체적이여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판사는 JTBC와의 통화에서 "진정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행정처에도 소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5. 고3 아들 의대 보내려…의사 엄마가 시험지 유출

기말고사 시험지를 미리 유출한 혐의로 광주의 한 사립 고등학교의 행정실장과 유출을 부탁한 학생의 어머니가 입건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의 조사 결과, 학교 운영위원장이자 의사인 이 학부모는 의대에 보내려는 아들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시험지를 유출해줄 것을 행정실장에게 부탁했고, 행정실장은 이 부탁을 여러 번 거절하다가 기말고사를 나흘 앞둔 지난 2 일, 5 과목의 시험지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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