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최저임금위 '밤샘회의' 중 귀국…입장 낼까

입력 2018-07-13 20:19 수정 2018-07-13 22: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저임금 문제는 '2020년 1만원 최저임금'이라는 공약과 맞물려 있어서 정치권에서도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 밤 귀국하면서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사죠. 일단 현재까지 청와대 참모들 사이의 기류는 "경제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올려야 한다" 이런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밤샘회의를 진행 중인 시간에 서울공항에 내리는 겁니다.

귀국과 동시에 맞닥뜨릴 첫 국내 현안이 최저임금인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청와대에 따르면 귀국 후 문 대통령이 직접 최저임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을 꺼내든 뒤로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거리를 둬왔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여야 대표들을 만나 최저임금과 관련해 "1년간 효과를 살펴보고 속도조절을 해야 할 지, 이대로 가도 될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무조건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분위기는 아니"라며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게 내부의 기류"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순방 기간 동안에도 경제라인 참모들은 최저임금 관련 회의를 열고 상황을 예의주시해온 만큼 문 대통령이 돌아오면 관련 보고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김동연, 최저임금 '감속 페달'…1만원 공약 사실상 후퇴 "범법자로 내몰지 말라" 전국 편의점주, 동시휴업 예고 "협상 한창 진행중인데" 노동계, '속도조절론'에 강력 반발 최저임금 인상, 노사정 '체감속도' 제각각…결론은? 노동부 "소상공인 어려움 공감"…사용자 최저임금위 복귀 요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