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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열풍, 한반도 찜통으로" 폭염 한 달 이상 갈 듯

입력 2018-07-13 20:42 수정 2018-07-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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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폭염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죠. 티베트 고원에서 시작된 뜨거운 바람이 한반도 전체를 찜통으로 만든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 달 넘게 더울 것 같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슬리퍼가 길바닥에 쩍쩍 눌어붙었습니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바콘이 힘없이 녹아내렸습니다.

대구의 한 백화점 앞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만큼 덥다는 대구, '대프리카'에서는 실제 있을 법한 일이라 더 실감납니다.

[김은미/대구 달서구 : 모든 것들이 다 녹아내릴 것 같고 (전시물이) 확 마음으로 와 닿는 날씨고…]

오늘 경남 창녕의 낮 최고 기온은 36.3도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장마기간은 보름 남짓에 그쳤습니다.

역대 두 번째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태풍 마리아의 영향도 있었지만, 예년보다 강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기세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은 태평양 수온이 높아지는 8월쯤에야 본격적으로 힘을 쓰는데, 올해는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티베트 열풍'이 에너지를 보탰기 때문입니다.

올해 유난히 뜨거운 티베트 상공의 공기가 편서풍을 타고 건너오고 있습니다.

이 바람이 한반도 상공의 북태평양고기압과 합쳐져 뜨겁고 끈적끈적한 날씨를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음달 초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열돔'을 칠 것으로 보여 무더위는 한 달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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