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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

입력 2018-07-13 15:58 수정 2018-07-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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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의 한마디는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갈등이 폭발 직전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밤샘 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겠다고 했지만 올해보다 43.3%를 인상해 1만 790원을 달라는 노동계와 지난해에 이미 많이 올렸으니 7530원에서 동결해달라는 경영계의 격차가 너무 큽니다.

영세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주고 나면 수입이 알바생보다 적은데 어쩌라는 거냐"면서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고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인 미만 사업장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8만 명 가까이 줄었고 음식, 숙박업 생산지수가 마이너스 3.2% 라고 합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민의 지갑을 빵빵하게 해 돈이 돌게 하겠다는 정책 취지를 이해해 달라"며 결국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호소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그러다 죽게 생겼는데 노동자만 사회적 약자고 우리는 강자냐"라고 항변합니다.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면, 파이를 키우지 못하면, 이런 사태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혁신성장의 성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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