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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교사 성폭행 의혹…"가족 자는 텐트 옆에서도"

입력 2018-07-12 21:03 수정 2018-07-12 22:27

"부인이 자고 있는 텐트 옆에서도…신고 전까지 성폭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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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자고 있는 텐트 옆에서도…신고 전까지 성폭행 계속"


[앵커]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의혹 사건 소식 이어갑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 학교 박모 교사는 제자들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은 JTBC와의 추가 인터뷰에서 성폭력을 당한 장소 등을 자세하게 진술했습니다. 불과 닷새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서 현재 병원 진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자 A양은 3년 전 여름, 교사 박모 씨를 따라 캠핑장에 갔습니다.

박 씨의 가족도 함께 간 자리였습니다.

박 씨의 성폭력은 여기서도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A양 : 화장실 가고 싶어서 갔는데 같이 갔다가 와가지고 그냥 캠핑 의자 앉히고 키스했어요. 다 자고 있었는데 부인도 있는데.]

저항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합니다.

[A양 : 싫다고 소리 질러가지고 나왔는데 도망쳤어요. 그래서 박OO 선생님 사모님이 무슨 소린지 해서…]

지난주까지도 성폭행이 계속됐다고 말합니다.

[A양 : (일기에) '오늘 성관계를 했는데 하기도 싫고'…누가 볼까 봐 찢어서 버리고 그런 적 있어요. 밤엔 계속 울고 그랬어요.]

경찰은 현재 A양의 병원 검사 등을 통해 박 씨의 성폭행 의혹을 입증할 직접적인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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