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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부천 영화제 개막…북한 영화 첫 공개 상영

입력 2018-07-11 15:42 수정 2018-07-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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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천영화제, 북한 영화 9편 공개 상영

내일(12일) 개막하는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북한 영화 9편이 선을 보입니다. 예전에 '불가사리'와 같은 북한 영화가 정식으로 수입돼서 개봉한 적은 있지만, '특수자료'로 분류된 북한 영화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북한 영화 '우리집 이야기'는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상과 여배우 연기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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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이야기 >
북한 영화, 2016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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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동용 애니메이션과 최근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장편 3편, 그리고 단편 6편 등 모두 9편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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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
북한 애니메이션, 2006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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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제 측은, '우리집 이야기'의 배우 백설미와 감독 이윤호, 하영기 등 주요 영화인도 초청을 했는데요. 아직 답은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북한 영화들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 등에서 상영됩니다.

2.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첫 재판

"가면을 쓴 사탄이다", "성직자가 아니다" 전두환 씨가 자신의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표현들입니다.

[조영대/신부 (고 조비오 신부 조카) : 당신께선 사제적 양심을 걸고 분명히 그 장면을 목격했고 어떤 방법보다도 잔악한 진압이었다…]

전두환 씨가 내란죄 등으로 처벌을 받은지 23년 만에 다시 법정에 섭니다. 검찰이 전 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오늘 이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전 씨는 지난 5월에 '나이가 많은데다 건강 문제 때문에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이송 신청을 냈는데요. 오늘 재판에서는 피고인 전두환 씨 대신에 변호인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형사 재판에서는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사항인 만큼 오는 16일에 열리는 첫 정식 재판에서는 전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3. 미국, 중국산에 2000억 달러 추가 관세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지난 6일에, 각각 340억 달러 규모의 관세폭탄을 주고 받았는데요.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지난 2일, 폭스뉴스 인터뷰) : 중국과 우리는 무역협정을 맺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협정을 한 적이 없어요. 우리는 전 세계에서 최악인 무역협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모두를 위해 돈을 잃는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6일) : 미국의 이번 잘못된 행동은 세계무역기구 규칙을 위반했습니다. 세계 무역질서에 타격을 줄 겁니다.]

이번 추가 관세 발표로 미국이 관세 부과를 확정한 중국산 수입품의 규모는 2500억 달러로 커졌습니다. 중국산 수입품 절반에 대해서 관세를 올린 셈이 됩니다. 중국과 미국은 우리나라의 2대 수출 시장인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무역 전쟁으로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이 최대 31조 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더 매긴 것에 보복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세계가 두 경제 대국의 무역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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