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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삼성 인도공장 준공식 참석…이재용과 첫 만남

입력 2018-07-09 21:29 수정 2018-07-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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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삼성전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서 우리시각으로 오늘(9일) 밤 이재용 부회장과 만납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물론, 삼성 사업장을 찾는 것도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인도 도착 전부터 주목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현대·LG·한화 등 다른 대기업의 사업장은 방문했지만, 삼성과는 거리를 둬왔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이 아직 재판 중인 만큼, 오해를 피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 구속 당시에는 삼성에 변화를 촉구한 바도 있습니다.

[(지난해 2월17일) : 우리 사회가 그 분(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착잡한 일입니다. 삼성도 이제 전근대적인 경영을 버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서…]

이번에는 경제 성과를 강조하는 가운데, 거대 시장 인도에서 경제외교에도 나선 만큼, 이 부회장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측은 "이 부회장을 만나는 데 별다른 거부감은 없었다"면서도 정치적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도 기업에 투자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 한반도가 평화정착을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저는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최근 미·중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며 우리 경제도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이번 방문기간동안 적극적으로 세일즈 외교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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