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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으로 번진 기내식 대란…두 번째 도심 집회

입력 2018-07-09 07:56 수정 2018-07-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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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공급 차질이 빚어진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기내식 문제가 갑질 논란으로 번지면서, 직원들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두 번째 도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6일에 이어 어제 오후 두 번째 도심 집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전·현직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직원들은 기내식에 문제가 없다는 회사 측 주장은 거짓이라며 현실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내식 납품 문제로 압박을 받다 숨진 하청업체 대표의 유족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숨진 납품업체 대표 유족 : 그렇게 착하고 밝았던 사람이 왜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야 했는지 모든 원인은 밝혀져야 하고,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삼구 회장의 '갑질'에 대한 성토도 잇따랐습니다.

박 회장이 여자 승무원들의 신체를 접촉하고, 노래와 춤까지 시켰다는 것입니다.

박삼구 회장의 지난 4일 기자회견 발언이 거짓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기존 기내식 업체였던 LSG가 아시아나에 2천 800억원 투자를 약속해 금호홀딩스에 1천 600억 원을 약속한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배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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