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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아르헨·브라질 없는 사상 첫 월드컵 4강…유럽 잔치

입력 2018-07-07 21:20 수정 2018-07-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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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은 브라질이 벨기에에 무너지는 이변으로 시작했습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까지, 우승 후보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줄줄이 짐을 쌌습니다. 이 세 팀 가운데 한 팀도 월드컵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축구팬들은 얼굴을 감싸쥐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월드컵을 5번이나 우승한 브라질이 벨기에에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가브리엘라/브라질 축구팬 : 잘했지만 골을 더 넣어야 했어요.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는 떠납니다.]

브라질은 전반부터 자책골로 흔들린데다, 더 브라위너에게 추가골까지 내줬습니다.

더구나 추격골은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파리아/브라질 축구팬 :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못했습니다. 윌리안, 제수스, 그리고 네이마르까지. 오늘 한 게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브라질은 2002년 우승을 끝으로 한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인구 1100만명의 작은 나라, 벨기에는 32년만에 4강에 오르며 첫 월드컵 우승의 꿈을 지폈습니다.

아프리카계 선수들을 받아들이면서 오랜 시간 축구 유망주에게 투자했던 과정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축구 역사를 쥐락펴락했던 강팀들이 혼쭐 나고 있습니다.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까지 모두, 4강에 들지 못했습니다.

벨기에는 프랑스와 결승진출을 다툽니다.

프랑스는 수아레스가 이끄는 우루과이마저 주저앉히며 20년만의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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