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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자리 강요' 정황…재취업 뒤엔 후배 챙기기?

입력 2018-07-06 20:56 수정 2018-07-06 21:59

재취업 성공한 퇴직 간부, 후배 자리 중개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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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성공한 퇴직 간부, 후배 자리 중개 의혹도

[앵커]

공정위가 퇴직 간부들의 취업을 알선하면서,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자리를 달라고 강요까지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재취업을 한 퇴직자는 후배 공무원을 위해 중개 역할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공정위로부터 채용을 강요받았다"는 대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정 인사를 콕 찍어서 채용하라는 공정위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공정위 퇴직자 : 대기업 쪽에다가 나쁘게 보면 압력이고, 좋게 말하면 협조를 요청하는 거죠.]

특히 검찰은 재취업에 성공한 공정위 퇴직 간부가 후배들을 위해 다시 '취업 알선'에 나선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기업에 빈 자리가 날 때마다 친분이 있는 공정위 후배 간부를 '취업시키라'고 나섰다는 겁니다.

[공정위 퇴직자 : 어떤 기업의 사장이나 임원하고 잘 알면 소개도 해 주고 그렇게 하는 거죠. '이번에 공정위 출신 한 사람 좀 썼으면 좋겠는데…']

검찰은 이같은 알선 과정에서 별도로 사례비 성격의 금품이 오갔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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