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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린가스 테러' 23년 만에…옴진리교 교주 사형 집행

입력 2018-07-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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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년 전, 도쿄에서 벌어진 사린가스 테러는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사상자가 6000명도 넘은 희대의 테러, 그 배후에는 '옴진리교'가 있었습니다. '옴진리교'의 교주 등 7명에 대해 오늘(6일)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1995년 3월 아침 출근길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가 살포됐습니다.

청산가리의 500배에 달하는 맹독성 가스에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에서 사람들이 쓰러졌습니다.

13명이 죽고 6200여 명이 다친 대규모 무차별 테러였습니다.

주범은 '아사하라 쇼코'로 알려진 옴진리교 교주였습니다.

아사하라는 재판과정 내내 범행을 부인하거나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일본 법무장관 : 오늘 사형 집행에 대해서는 (재판 결과를 비롯해) 신중하고 신중한 검토를 거듭한 끝에 집행을 명령한 것입니다.]

아사하라는 "일본의 왕이 되겠다"며 신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1990년에는 중의원 선거에 출마해 정계진출도 노렸습니다.

사린가스 살포 외에 변호사 일가족 살해 사건 등 10여 건의 배후로도 지목됐습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아사하라가 이들 사건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혐의를 인정해 2006년 사형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옴진리교 교주 등 3명의 사형이 집행된 도쿄 구치소 앞입니다.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려있는 가운데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사형 집행으로 일본 최악의 테러 사건은 법적으로는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다카하시 시즈에/피해자 유족 : 갑작스러워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들에게 (사건 관련) 얘기를 더 듣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어서 유감입니다.]

옴진리교는 사건 이후 이름을 바꿔 지금도 신자 1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어 일본사회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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