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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주 '원구성 협상타결·본회의 처리 노력' 공감

입력 2018-07-06 13:09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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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 내주 '원구성 협상타결·본회의 처리 노력' 공감

여야는 내주 초반까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고 국회의장단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치도록 최대한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6일 오전에 만나 이러한 의견을 나눴다고 회동 참석자들이 전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에 (원구성 협상을) 끝내는 것으로 논의했다"며 "늦어도 9일에는 원구성 합의가 이뤄져야 12∼13일 본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주 중에 원구성에 합의하면 본회의도 열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 초까지는 원구성에 합의하고 다음 주 중에 본회의 처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평화와 정의'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4당 원내대표가 만나 다음 주까지는 끝내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가 계획대로 다음 주 초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한다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다음 주 중·후반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국회는 지난 5월 24일 정부 개헌안을 표결하기 위한 본회의를 개최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정상 가동된다. 5월 24일 본회의는 야당이 불참하고 민주당만 참석하는 '반쪽 본회의'였다.

또 6월 임시국회는 6·13 지방선거와 겹쳐 단 한 차례의 본회의도 열지 못한 채 지난달 30일 회기를 종료했다.

여야가 다음 주 초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데 공감했지만, 국회의장단 선출과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국회의장의 경우 민주당이, 국회부의장 한 자리는 한국당이 갖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남은 국회부의장 한 자리를 놓고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가 맞서고 있다.

또 민주당과 한국당은 핵심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의 위원장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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