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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전쟁 방아쇠 당길까…전세계 시장 전운

입력 2018-07-06 07:33

"미중 무역전쟁 영향 받을 10개국 중 한국은 6위"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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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영향 받을 10개국 중 한국은 6위" 분석도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중국에 대한 수입관세, 발효가 되는 시점이 이제 우리시간으로 오늘(6일) 오후입니다. 이게 시작되는 순간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도 예고를 한 상태고요. 현실이 된다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10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6번째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관세 폭탄을 투하하기로 한 날이 밝으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언한 대로 한국시간 오후 1시를 기해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방아쇠를 당길 계획입니다.

중국도 보복 관세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결국 5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됩니다.

[가오펑/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국은 먼저 관세폭탄을 때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또한 같은 규모와 강도로 대응하겠습니다.]

정면 충돌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이 입을 피해 또한 적지않을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무역전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10개국 가운데 한국이 6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분석기관인 픽셋에셋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결과입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나라는 교역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소국 룩셈부르크였습니다.

2위는 대만으로 나타났고,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체코가 한국 앞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 전쟁의 그림자가 크게 드리웠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연합이 자동차 관세 관련 해법을 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0.75% 상승한 2만4356.74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6%, 1.1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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