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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안철수 전대출마'는 소설? 판타지 현실화 종종"

입력 2018-07-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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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죠. 열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밥' 협조 요청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기내식 얘기입니까, 혹시?

[기자]

그렇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 얘기인데요.

어제(4일)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이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또 해명도 했는데, 문제가 있는 발언이 좀 있었습니다.

마치 대한항공이 도와주지 않아서 일이 생겼던 것처럼 표현한 발언인데요.

일단 문제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어제) : 극단적으로 대한항공에서 도와주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협조를 못 받았습니다.]

저 발언을 듣고 대한항공에서 바로 발끈했습니다.

안 도와준 것이 아니라 상황상 못 도와준 상황이고, 아시아나 측에서도 이 상황을 잘 아는데 마치 기내식 대란이 대한항공이 도와주지 않아서 생긴 것처럼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안 도와준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못 도와줬다는 것은 또 무슨 얘기인지도 궁금하고, 누구 말이 맞습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박삼구 회장의 말이 틀렸습니다.

지난 3월 아시아나는 기내식을 애초에 공급받으려고 했던 게이트구매 코리아 공장에 불이 나자 기내식을 제일 많이 생산하는 대한항공 기내식본부에 '혹 우리를 도와줄 수 있겠냐' 알아봤습니다.

대한항공 기내식본부는 하루에 7만 개 정도를 생산하는데, 7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데다가 아시아나가 요청한 기내식이 최대 3만 개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도저히 여력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아시아나 담당 임원도 공장을 둘러본 뒤 안 되겠구나 하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박삼구 회장이 마치 대한항공이 안 도와준 것처럼 표현했고요.

오늘 아시아나 측에서는 기내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라는 것을 표현하다가 잠깐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 있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좀 발끈한 김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도 오늘 공개를 했는데요.

기내식 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3일, 대한항공의 기내식 담당 임원이 아시아나항공 쪽으로 전화를 해서 '이 상황이 동종 업계로서 안타깝다', 기내식본부에서 야간근무를 해서라도 조금...하루에 3000개 정도인데요.

'조금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시아나항공 측에서 '마음은 고맙다. 하지만 지금 안정돼가고 있어 괜찮다'라고 하면서 사양을 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그리고 저렇게 지원을 하라는 요청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조양호 회장이 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충분히 오해를 받을 만한 그런 얘기를 한 것이네요. 알았습니다.

[기자]

항공업계 경쟁사로서 사실 두 회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예전부터 신경전이 좀 많았습니다.

서로 비방전도 많았었는데요.

두 회사가 기내식 문제를 가지고는 좀 발끈했지만, 직원들은 연대를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이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도심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이미 오너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도심에서 여러 번 집회를 했던 대한항공 직원들이 '우리도 같이 참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참 국적선을 탄다는 어떤 우리 시민들의 생각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느 한쪽이 좀 문제면, 다른 쪽이라도 택해야지 할 텐데 양쪽이 다 저 모양이니 참 시민들 입장에서는 어디를 택해야 될지 모르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앵커]

'탈 비행기가 없다'는 얘기들이, 시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를 보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판타지 현실화?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소설 얘기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정치권에서 소설 관련 언급이 나왔는데요.

안철수 전 후보가 지방선거 낙선자들과 식사를 한 뒤에 기자들과 만나서 '8월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설을 언급하며 대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전당대회에 대표님이 출마하실 거라는 설이 있는데…) 문학상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원작자를 찾아서 가장 소설을 잘 쓴 분에게 문학상을 드려야겠습니다.]

[앵커]

아무튼 '출마 안 하겠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원작자'가 누구인지 다 있다면서요.

[기자]

'원작자를 찾는다'고 했는데 원작자는 바른미래당 당적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어제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처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상돈 의원에게 '원작자인데 소설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묻자 이상돈 의원은 '내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다. 이미 여의도에서는 측근들이 안철수 전 후보가 당대표에 출마해야 된다 이런 소문이 파다하다'라고 얘기했고요.

그리고 '얘기를 소설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안철수 전 후보가 판타지소설 같은 일들을 많이 하지 않았느냐'라고 반응을 했습니다.

[앵커]

일종의 '수상소감'이 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판타지는 초자연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한 장르인데요.

[앵커]

드디어 시작하는군요.

[기자]

이상돈 의원은 과거 안철수 전 후보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관련 발언을 번복했던 일, 그리고 대선 패배 뒤에 바로 당 대표에 나온 일들이 사실상 판타지가 아니냐라고 얘기를 했고요.

하나 더 첨가를 하자면 소설은 원래 지어낸 얘기이지만, 문학계에서는 있을 법한 이야기를 소설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꽃'의 특수용도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거 무슨 '꽃'을 얘기하는 거죠?

[기자]

정확히 말하면 '화분'과 '화단'인데요.

오늘 경향신문 보도인데, 서울시가 덕수궁 대한문 앞에 저렇게 설치돼 있었던 화단을 철거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저런 상태로 설치가 돼 있는데요.

예전에 설치된 모습을 보면 2013년에 처음 설치됐는데, 사진을 잠깐 보면 보도에 조경에 전혀 신경 쓴 것 같지도 않고 통행도 불편하고 더군다나 화단에 저렇게 볼썽사나운 펜스까지 쳐서 2013년에 중구청에서 화단을 조성한 것입니다.

조성한 이유는 자꾸 저기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천막 농성을 벌이니까 아예 그 공간을 없애려고 펜스까지 쳐서 화단을 만들었는데, 서울시가 이제 철거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앵커]

대개 이제 집회 같은 것을 막기 위해서 '차벽'을 설치하고는 하는데, 이것은 일종에 그러면 '꽃벽'이 되는 것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런 '꽃벽'은 다른 사례에서도 종종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도지사 시절,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하도 시위가 많이 종종 있자, 저렇게 대형 화분을 대거 정문 앞에 설치해 놓기도 했습니다.

시위할 공간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고요.

창원시청에서도 정문 앞에 저런 화분이 많이 있었고, 결국 지난해 다 철거가 됐습니다.

[앵커]

그래서 "'꽃'이 특수 용도"라는 얘기가 나온 거군요. '예쁜 꽃을 저렇게 쓰다니' 하는 생각을 많이 분들이 하실 것 같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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