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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부하 여군 성폭행하려던 해군 제독 긴급체포

입력 2018-07-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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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하 여군 성폭행하려던 해군 제독 긴급체포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던 해군 제독이 오늘(3일) 새벽 긴급체포됐습니다. 해군 진해 기지에 근무하는 A준장은 지난달 27일 밤, 과거 함께 근무했던 여군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군은 헌병대 조사결과 A준장이 해당 여군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참모총장 특별지시로 보직해임했습니다. 군 검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내일 A준장에 대해 준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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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쁘라삐룬, 부산 접근…태풍경보, 오늘 밤 고비

[앵커]

태풍 '쁘라삐룬'이 점차 부산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 앞바다는 오후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오늘 밤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하천이 불어나면서 교통이 통제 된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영남지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부산 내륙 지역도 오후 들어 점차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 것인데요.

오늘 오후 2시 반부터는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일대 차량 통행이 막혔습니다.  

하천이 불어나면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기 때문입니다.

부산 내륙 지역은 오후 2시 반 이후 시간당 최대 20mm 가까운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데요.

거센 바람 탓에 사무실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가 하면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일부 초·중·고교는 학생들 안전을 고려해 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앵커]

해안지역의 상황이 오전보다 더 심해졌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부산 앞바다를 포함해 남해 동부 앞바다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부산 신항과 북항 등 모든 항만을 폐쇄하고 선박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의 1만 3000여 척에 달하는 선박도 모두 피항해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또, 해운대 등 주요 해수욕장은 모래 방벽을 세워두고 너울성 파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해공항 항공편은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90여 편이 결항이 됐고, 부산과 일본을 왕복하는 국제여객선도 모두 운항이 끊겼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오늘 밤 9시쯤 부산 남동쪽 약 90km 해상에 다다르고, 밤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이 육지와 가장 가까워지는 이때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25m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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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일농구팀, 평양 도착…남북 혼합·친선전 예정

남북 통일 농구에 참가하는 우리 남녀 대표팀이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선수단을 포함해 10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군 수송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으로 들어갔습니다. 1993년 시작된 남북통일농구 경기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2003년 선수로 참가했던 허재 남자대표팀 감독이 15년 만에 북한의 이명훈 선수와 다시 만날지도 관심사입니다. 통일 농구는 내일 남북이 섞여 대결하는 혼합경기, 모레 남북 간 친선경기를 하고 6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4. '기내식 대란' 사흘째…아시아나 '늑장 사과문'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 기내식이 제때 실리지 않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까지 기내식 공급 차질로 여객기 1편이 1시간 이상 늦게 이륙했고, 8편은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기내식 대란이 일어난 지 사흘 만에 김수천 사장 명의로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5. "냉장고에 돈 보관"…외국인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경찰을 사칭하며 돈을 집 냉장고에 보관하게 한 뒤, 현금 1억 5000만 원을 훔친 외국인 보이스피싱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말레이시아인 2명과 홍콩인 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80대 노인인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정보가 유출됐다"며 돈을 찾아 달러로 바꾼 뒤 집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속였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외출한 틈을 타 빈집에 들어가 돈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70대 노인에게 4500만 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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