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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배 올리고 일부 휴교…'쁘라삐룬 근접' 부산 초긴장

입력 2018-07-03 20:11 수정 2018-07-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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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좁은 한국땅에 오늘(3일) 두 가지의 극명한 날씨가 대조를 보이는 하루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좀 덥기는 했지만 공기도 맑고 말그대로 쾌청한 하늘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영남쪽은 딴판입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부산 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상륙은 하지않아도 태풍은 태풍입니다. 비상에 들어간 부산등의 상황을 짚어드리고 오늘 저희가 준비한 다른 소식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부산의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석찬 기자, 옆으로 배들이 많이 보이고 어디입니까?
 

[기자]

네. 여기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도로입니다.

차량 대신에 선박들이 이렇게 아스팔트 도로를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는데요.

어민들이 풍랑에 배가 서로 부딪쳐 부서질까 봐 육지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때문에 포구는 텅 비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그물 등 각종 어구도 육지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앵커]

아예 배를 지금 육지로 끌어올린 그런 상황이군요. 지금도 비바람이 많이 치고 있는 것 같은데, 오후부터 비바람이 강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세찬 비바람에 제 얼굴이 다 얼얼할 정도인데요.

태풍특보가 내려진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경상내륙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에서는 오후부터 시간당 2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부산과 영남 해안에 45에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고비는 언제입니까?

[기자]

시간으로 치면 오늘 밤 9시부터 자정까지가 고비입니다.

오늘 낮 제주도를 빠져나와 북북동진하고 있는 쁘라삐룬은 잠시 후 9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대한해협을 따라 이동한 뒤, 내일 새벽 3시쯤 독도 남서쪽 220km를 지나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9시에 다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미 부산에서는 휴교한 곳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부산에서는 모두 4개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나머지 학교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켰습니다.

부산시와 항만공사는 모든 항만을 폐쇄하고 어선 2300척을 인근 항포구로 대피시켰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너울 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장벽도 세웠는데요.

지자체들은 모든 해수욕장의 이용을 막고 해안가 저지대와 갯바위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태풍 때문에 김해공항에서는 오늘 하루 100편 넘는 비행기가 뜨지 못했고 제주에서도 44편이 결항됐습니다.

[앵커]

구석찬 기자, 얘기한대로 9시에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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