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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캘리포니아 산불 비상…시간당 여의도 면적 태워

입력 2018-07-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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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빠르게 번져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동쪽 욜로 카운티에서 처음 발생했는데요.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번져 사흘동안 여의도의 62배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습니다.

진화율이 3%에 불과한 가운데, 지금도 한 시간마다 여의도만큼의 면적에 불길이 번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유명 와인 산지 나파 지역으로도 번져 또다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지역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를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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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도시의 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시청 앞에서 국기 게양식을 하던 도중 총성이 울립니다.

안토니오 할릴리 시장은 왼쪽 가슴에 총을 맞았는데요. 할릴리 시장은 마약 피의자들에게 망신을 주기위해 거리 행진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평소에도 살해 위협에 시달려 왔는데요, 경찰은 할릴리 시장 살해 사건이 이와 연관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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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노 하나로 2200km의 바닷길을 혼자 건넌 남성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40대 남성이 카약을 타고 노를 저어 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의 항해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저녁, 뉴질랜드에 도착한 남성은 장장 62일의 항해를 마치고 가족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는데요.

하루 최대 20시간 노를 젓는 고된 여정이었지만 위성 전화를 통해 부인과 통화하며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고 합니다.

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 단독 카약 항해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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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뒷좌석에 탄 여성의 품에서 갑자기 불길이 입니다.

여성의 가방 속에 있던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폭발한 것인데요.

놀란 여성이 불이 붙은 가방을 출입문 쪽으로 던지고 자리를 피합니다.

일촉 즉발의 혼란스러운 상황.

운전기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침착하게 운전석에 비치된 소화기를 분사해 불을 끕니다.

운전기사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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