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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내식 없이'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승객들 불만

입력 2018-07-03 09:24 수정 2018-07-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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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들이 기내식의 공급 차질로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어제(2일)도 이어졌습니다. 아예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출발하는 비행기도 속출했는데 이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아서 승객들의 더 큰 불만을 샀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인천공항의 탑승구 앞입니다.

의자를 가득 메운 승객들이 아시아나 항공기가 출발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제에 이어 이틀째 기내식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발이 줄줄이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임동욱/서울 논현동 :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죠. 지연이 된다는 얘길 들었는데 1시간 20분 가까이…물론 실망스럽고 한 시간여를 기다려야 되는데.]

결국 기내식을 싣지 못하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14편의 항공기가 기내식 없이 이륙했습니다.

제대로 고지를 하지 않아 승객들은 비행기에 탑승하고 난 뒤에야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종민/경기 고양시 : 일단 좀 황당했고, 기내식 때문에 지연된다는 것에 대해 아시아나의 대처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 지연 사태가 이어지자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을 공급할 업체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내식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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