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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펠레='스타 탄생'…19살 음바페, 월드컵을 구원하다

입력 2018-07-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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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의 시선은 프랑스의 19살 선수, 음바페에게 쏠렸습니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2골을 넣었죠. 볼트처럼 빨랐고, 펠레처럼 골을 넣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 2~3명이 붙어도 음바페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30살 베테랑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는 19살 소년에게 쩔쩔 맸습니다.

디 마리아의 동점골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 들어 메시의 슛이 굴절되면서 골이 돼 아르헨티나는 승기를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2대2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밀집된 수비를 휘저으며 골을 넣은 음바페를 막지 못했습니다.

음바페는 "축구전설 펠레 같았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60년 전 펠레가 17살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서 한경기 2골을 넣었는데, 월드컵 역사를 흔든 두번째 10대 선수가 됐습니다.

프랑스 축구의 미래가 아닌 자랑할 만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5년 열 여섯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프랑스 축구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년 전부터는 파리생제르맹에서 골몰이를 이어가며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호날두 사진을 방에 붙여놓고 꿈을 키웠던 소년은 볼트처럼 빠르면서도, 앙리처럼 지혜롭게 드리블하고, 펠레같이 골을 만들 수 있는 결정력을 뽐냈습니다.

펠레는 "음바페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도 "브라질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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