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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쁘라삐룬' 본격 북상 …중부 큰 비, 청계천 통제

입력 2018-07-01 12:32 수정 2018-07-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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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쁘라삐룬' 본격 북상 …중부 큰비, 청계천 통제
 

[앵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된 진로를 바꿔 군산 쪽이 아닌 여수를 지나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됐는데, 피해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서도 장마 전선이 올라오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청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준석 기자, 지금 청계천은 통제가 됐죠? 서 기자 뒤를 봐도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시간이 지나면서 빗줄기가 계속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 청계천은 어제 오후 6시부터 출입이 완전 통제됐습니다.
 
서울에는 어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48.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강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수교 수위는 4m를 훌쩍 넘어 출입통제 직전까지 왔고 중랑교, 월계교 등의 수위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뿐 아니라 중부 지방 곳곳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부 지방 일부에선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 남부, 충청도 등에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여주의 경우 지금까지 53mm의 비가 내렸고, 대전과 당진도 50~60mm 넘는 비가 왔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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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풍 진로 수정…모레 아침 여수 상륙, 영남 통과
 
[앵커]

중부지방엔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 남쪽에선 태풍까지 북상중이어서 걱정입니다.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방향을 동쪽으로 약간 틀어 3일 아침 전남 여수에 상륙한 뒤 영남지방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현재 중부 지방에 걸쳐져 있습니다.


현재 전남 보성과 신안에는 호우경보가 그밖에 수도권과 충청, 강원 일부, 남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화요일인 모레까지 전국에 최고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직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있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3일 새벽 전북 군산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 이 태풍의 진로도 변경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3일 새벽 제주를 지난 뒤 3일 아침 8시쯤 전남 여수에 상륙한다고 예보를 수정했습니다.
 
이후 영남지방을 통과해 3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3일에는 영남과 중부지방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이처럼 한반도를 직접 통과하는 것은 6년 만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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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북 '국제상선공통망' 복원…오늘 서해 시험통신

국방부는 오늘 오전 북한과 서해에서 '국제 상선 공통망' 시험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상선 공통망은 조난 등 해상에서 긴급 연락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공통 주파수 통신으로 지난 2008년 이후 남북은 운용이 중단돼왔습니다. 지난 6월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군 통신선 복구와 함께 국제 상선 공통망도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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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 위원장, 신의주 공장 시찰…"북·중 경협 염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신의주를 방문하며 북·중 접경지역 시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북한 조선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찾아 현지 지도를 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어제 김 위원장이 북중 접경지역인 평안북도 신도군을 방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틀 연속 김 위원장의 중국 인접 지역 시찰을 공개한 건 북·중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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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리스 미 대사 취임선서…폼페이오 "할 일 많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달 29일 미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고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30일 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 트위터에 해리스 대사를 축하하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과 관련해 할 일이 많다"고 썼습니다. 북핵 문제 등 동아시아 외교를 담당해온 수전 손턴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는 이달 말 퇴임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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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늘부터 '주 52시간'…6개월간 단속·처벌 유예

주 52시간 근무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300 명 이상 규모의 기업은 하루 8시간씩 평일 40시간을 기준으로 추가 연장근무나 휴일근무는 최대 12시간까지만 가능합니다. 이를 어기는 사업주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다만, 6개월간 계도 기간이 적용돼 단속과 처벌이 유예됩니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50∼300인 사업장에서는 2020년 1월 1일부터, 5∼50인 사업장에서는 2021년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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