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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땐…'동창리 실험장 폐기' 주요 의제로?

입력 2018-06-30 20:41 수정 2018-06-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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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에 북한에 간다면 미군 유해 송환 문제와 더불어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주춤했던 한반도 비핵화 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형 고출력 백두산 엔진 실험이 진행됩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3월 19일) : 요란한 폭음과 함께 대출력 발동기에서 시뻘건 불줄기가 세차게 뿜어져 나왔습니다.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함으로써…]

8개월 뒤 북한은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합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거리 1만3000㎞로 워싱턴·뉴욕 등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때 동창리 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2일) : 북한은 이미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서명 이후 제가 직접 들은 내용입니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초 북한을 방문하면, 동창리 실험장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미국 입장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북한이,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 ICBM 실험장을 폐쇄한다는 것은 상징적 조치로써 (의미가) 매우 크다는 거예요.]

이런 예상이 현실화 될 경우 북미 회담 이후 주춤했던 비핵화 일정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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