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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축구의 마지막 절규"…곧 독일과 '벼랑 끝 승부'

입력 2018-06-27 21:37 수정 2018-06-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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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대략 한 2시간 뒤면 우리 축구가 독일을 또 만나게 되죠.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은 우리 축구의 마지막 절규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이기기를 물론 간절히 바라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 냉정하게 보면 기적이 필요한 그런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제 만만치 않은 그런 상대인데 독일은 피파랭킹 1위에, 월드컵을 4번이나 우승했죠. 더구나 우리 축구는 그동안의 실망스러운 결과 때문인지 팬들이 굉장히 또 비난도 하고 있고, 그런 비난과도 싸우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도 합니다. 

먼저 러시아에서 취재중인 강신후 기자의 리포트를 보신 다음에 지금 경기장을 찾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전화 연결해서 얘기나누겠습니다.
 
[기자]

멕시코전이 끝나고 수비수 장현수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었습니다.

골을 막기 위해 위기마다 몸을 던졌지만 그게 실수로 비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장현수를 비난하는 글이 올랐고 또 도를 넘어선 비난을 나무라며 장현수를 보호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독일 언론마저도 "장현수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됐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대표팀은 이런 장현수에게 믿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현수는 오늘 부상으로 결장한 기성용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나서 역습의 키를 쥡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1%의 가능성, 1%의 희망을 저희는 작게 생각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거든요.]

FIFA 랭킹 1위. 월드컵을 4번이나 우승한 독일, 뢰프 감독은 우리나라를 두 골차 이상으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우리나라는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독일을 두 골차 이상으로 이기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를 두고 1%의 확률이란 말도 나왔는데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가 독일에 이겼듯 우리 또한 독일을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신태용/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의 마지막, 절규라고 해야하나. 그런 바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할 것입니다.]

손흥민은 "16강 진출 여부도 중요하지만 독일전에선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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