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월드컵 소식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3시간 뒤, 멕시코와 2차전을 치릅니다. 스웨덴전에서 졌기 때문에 멕시코전에서 이겨야만 16강에 갈 수가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를 연결하죠.
강신후 기자, 경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리나라와 멕시코 경기가 열릴 로스토프 아레나는 4만5000석 규모입니다.
지금 이곳에 많은 축구팬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우리 응원단은 900명 정도, 멕시코 응원단은 3만 명 정도가 예상됩니다.
멕시코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경기가 치러질 수 있어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 또한 극복할 문제로 다가옵니다.
다만 이재성 선수는 "멕시코 팬들이 온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다"는 얘기를 내놓긴 했습니다.
지금 여기 시간은 오후 2시 반인데 섭씨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굉장히 덥고, 또 습한데 이 조건에서 누가 더 많이 뛰면서 집중할 수 있느냐도 변수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늘(23일) 패배하면 사실상 16강이 멀어집니다.
이기는 것만 생각하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정상회담차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앞으로 약 1시간 뒤면 이곳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