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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여진에 종일 비…오사카, 고통 속 피해복구 '분주'

입력 2018-06-20 21:11 수정 2018-06-2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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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 째인 오사카 지역에 오늘(20일) 종일 비가 왔습니다. 걱정했던 산사태나 건물이 무너지는 일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도와 가스가 여전히 끊긴 상태고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진은 오늘 새벽에도 두 차례나 더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여진은 35번 관측됐습니다.

진도 6, 약의 강한 지진이 왔던 이바라키시입니다.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망가진 문이 보이고 있는데요.

여진의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파란 비닐로 현장을 덮어놓은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비닐로 지붕을 덮어 임시로 비를 피했습니다.

폭우가 예상되면서 한 때 800여 가구에 피난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큰 피해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던 초등학교 앞입니다.

현재 시 관계자들의 검증하에 무너졌던 담벼락을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내일부터는 학생들의 정상등교도 재개된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는 시에서 마련한 대피소가 있습니다.

현재 10여명의 주민들이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언제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다카쓰키시 관계자 : 밖은 어둡고 전기가 끊길 가능성도 있어 밤은 불안해 다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가스 공급이 끊긴 이바라키시는 주민 2000명에게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나눠줬습니다.

[현지 주민 : 그동안 전기포트로 물을 끓여서 끼니를 해결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일부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이 나오지 않아 급수차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사이 도로와 교통망은 빠르게 복구돼 점차 정상화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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