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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구속" 법원 노조 만난 김명수…최종 결론 임박

입력 2018-06-15 07:33 수정 2018-06-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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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의 재판 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김명수 대법원장이 아마 오늘(15일)쯤 형사 고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가 모두 끝난 어제, 최종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어제는 일단 넘긴 상황입니다. 법원 노조는 법원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법원 공무원들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김 대법원장이 판사들의 의견만 수렴한다면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신속하게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면서 어제 적극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 정문 앞에 법원 노조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포함해 재판 거래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을 촉구하기 위해 촛불 문화제를 연 것입니다.

[촛불의 명령이다. 양승태를 구속하라.]

이들은 진상규명이 늦어질수록 사법부를 향한 국민의 촛불이 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주업/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사법 대개혁, 사법 적폐 청산, 그것은 사법 농단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앞서 법원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대법원 앞에서 단식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반응이 없자 청사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치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후 5시 반쯤 노조 간부들과 김 대법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됐습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부 차원의 고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 내부 의견 수렴을 마친 김 대법원장이 오늘쯤 형사 고발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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