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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미정상회담 소식 신속·적극 보도…김여정 영향?

입력 2018-06-13 22:14 수정 2018-06-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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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회담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이번 북·미 회담 기간동안 북한은 이전에 비해서 빠르게 또 비교적 다양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평양에 도착했다고 오늘(13일) 오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13일 아침 7시 평양국제비행장에 착륙했습니다.]

앞서 다른 북한 매체들도 어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적극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오늘 오전 보도했습니다.

회담 당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의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여유 있는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보고, 인공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린 모습 등 두 정상의 동등한 위치를 강조하려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사이비 우국지사'라고 비난해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김 위원장이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과 공동 합의문 전문을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노동신문 역시 오늘자 1면에 두 정상의 회담 사진을 싣고 회담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앞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중국의 전용기를 빌려 탔다는 내용까지 전했습니다 

회담 하루 전인 지난 11일 밤 싱가포르 밤나들이에 나선 사실도 6시간 만에 공개했습니다.

이전과 다른 이런 보도 태도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체제 선전을 담당하는 선전선동부 소속인 김 부부장이 현지에 동행해 보도 실무 전반을 책임지면서 신속한 보도가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화면제공 : 시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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