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모든 것 이겨내고 여기까지" 70년 앙금 푼 '세기의 악수'

입력 2018-06-12 20:04 수정 2018-06-12 23: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직전 보도에서도 보셨지만, 오늘(12일) 일정 중에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70년 간 이어진 적대적 양국 관계를 푼 악수였습니다. 저희들이 재어 본 바로는 12.5초라고 오전에 말씀드린바가 있는데 오늘 이 악수는 현대사에서 냉전을 종식한 다른 세기의 악수들과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게 됐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장 도착 당시 표정은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곧 이어진 만남, 마침내 '세기의 악수'가 12.5초 동안 이어집니다.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것입니다.

세월을 헤치고 나온 악수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앉은 김 위원장은 이렇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모든 것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1972년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의 악수에서 1986년 레이건 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아이슬란드 악수까지.

냉전시대를 종식한 이런 역사적 악수들과 함께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악수가 됐습니다.

4시간 46분 동안 이어진 만남 중에 두 정상은 악수하는 장면을 9번이나 전 세계로 생중계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마지막 악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듯 김 위원장을 잡아당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헌·곽세미)

관련기사

예정에 없던 서명식까지…북·미 회담, 기대 이상의 순항 김 위원장 떠난 세인트레지스 호텔은…경계 태세 유지 카펠라 호텔 외 센토사섬 '고요'…회담장 주변 경계 강화 북·미 정상 '세기의 악수' 어디서?…회담장 내부 사진도 공개 북 '비핵화 검증' 유엔 나선다…"IAEA 전문가 지원 준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