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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테이블선 빠졌지만…'밀착 의전' 눈길 끈 김여정
입력 2018-06-12 20:37
수정 2018-06-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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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관계 개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번 북·미 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확대회담장에 참모로서 앉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주요 순간마다 나타나서 김 위원장을 '밀착의전'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에 따로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해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한밤 '시티투어'를 했을 때도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정작 북·미 확대정상회담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알려진 만큼 김 부부장도 확대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겁니다.
그렇지만 참모로서의 배석만 하지 않았을 뿐 김 부부장의 비중은 여전했습니다.
당장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후 진행된 정상 업무오찬 자리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산책을 한 뒤에 '깜짝 서명식'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 옆에 서서 눈짓을 주고 받았습니다.
실제로 북·미 정상의 공동합의문 서명식이 열렸을 때도 옆에는 김 부부장이 있었습니다.
앞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을 밀착 의전했던 김 부부장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렇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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