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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도 서울에서 마무리…대한문 앞서 '총력 유세'

입력 2018-06-12 21:48 수정 2018-06-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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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유세 현장으로 가봅니다. 역시 서울입니다만 장소는 대한문 앞입니다. 서울광장 맞은 편이지요. 류정화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류정화 기자, 유세를 시작한지 2시간이 넘었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나란히 손을 잡고 8시쯤 대한문 총력 유세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연설은 방금 끝났고, 현재는 김문수 후보가 연설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홍 대표는 내일은 민생이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달라고했고, 김 후보는 한국당이 밉더라도 홍 대표가 밉더라도 더불어민주당 1당 독재를 막기위해 투표를 꼭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제 뒤로는 보시는 것처럼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이곳 대한문 광장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 태극기 부대들의 집회가 열렸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권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태극기집회를 연상케 하는 장소에서 보수의 집결을 노리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앵커]

오늘 유세장에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반응들이 좀 나왔습니까?

[기자]

네, 홍준표 대표는 오늘 유세장에 도착하자마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홍 대표는 미·북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면서 CVID, 북핵의 완전한 폐기는 합의문에 하나도 담기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유세에서 본인이 TV 중계로 정상회담을 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극진히 대접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대접을 잘 받지 못했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핵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비핵화' 국면에서 다소 뜬금없는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핵을 가지자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식민지가 되지 않고 공산침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방안보가 첫번째다" 이렇게이야기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집회에서는 특히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들이 많았다면서요.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께 촉구합니다. 개인의 인격권을 말살하는 권력 갑질의 정점에 서 있는 후보를 이대로 용납해선 안 될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후보가 스스로 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직접 나서서 이 후보의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의 문제를 정부 여당의 전체 문제로 부각해서 전체 선거에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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