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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대법관과 긴급 회의…마지막 의견 수렴

입력 2018-06-12 22:07

다수 판사회의와 고위법관 '온도차'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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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판사회의와 고위법관 '온도차'에 고심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 농단' 사태의 '후속 조치'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대법관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젊은 판사들이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가운데 고위 법관들은 여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대법관들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이 오늘(12일) 오후 4시부터 긴급 간담회를 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 농단' 의혹에 대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만든 자리입니다.

어제 전국법관대표회는 회의를 하고 '형사 절차를 포함하는 성역없는 진상 조사와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법관대표회의와 법원장 회의 등의 입장을 듣고 후속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대법관들의 의견까지 듣기로 한 겁니다.

김 대법원장은 대다수 판사 회의에서 수사를 촉구하는 견해가 나온 반면, 고위 법관들은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으면서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대법관 13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1명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임명돼 이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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