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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일정은 리셴룽 총리 회동…대통령궁 향해 출발

입력 2018-06-10 19:50 수정 2018-06-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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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영 기자를 바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나와 있죠?

조금 전에 거기서. 지금 김태영 기자가 있는 곳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가까운 곳일 텐데 방금 전에 떠난 장면을 저희들이 봤습니다.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좀 자세하게 알려주시죠.
 

[기자]

조금 전에 시청자분들께서도 실시간으로 보셨듯이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벤츠 차량이 방금 제 옆으로 도로로 지나갔습니다.

아까 공항에서 이쪽으로 도착할 때와 마찬가지로 수행원 차량과 그리고 싱가포르 경찰 호위 차량까지 해서 수십 대가 동원이 됐습니다.

그 직전에 경찰 사이카가 10여 대가 이쪽에 대기를 하면서 선발대로 출발을 했고요.

앞쪽에서 동선을 확보한 뒤에 그 이후에 본진과 그리고 후발대가 같이 출발을 했습니다.

후발대는 경찰 호위 차량을 비롯해서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구급차까지도 동원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입국하는 과정을 잠깐 좀 돌아봐야 될 것 같은데 저희들이 보니까 입국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은 싱가포르 주간언론사를 제외하고는 어디에도 잡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외부 취재진에 포착된 김정은 위원장의 영상이나 사진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철저히 노출을 피하고 있는 건데 호텔 도착 당시 차량에서 내려서 로비로 들어갈 때의 짧은 동선 그 순간이 그나마 김 위원장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이마저도 대형 가림막과 경호 인력에 둘러싸여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앵커]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혹시 김 위원장이 묵는 곳도 혹시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김 위원장의 동선이나 일정이 공개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추정은 가능한데, 현재로서는 호텔 20층에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에 묵고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김 위원장은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으로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첫 해외 일정인 데다가 장시간 비행으로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싱가포르 정부도 굉장히 좀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상황을 조금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아까 뉴스 초반에 보신 것처럼 김 위원장을 따르는 차량은 현재 수십 대가 동원이 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데 그리고 지금 방금 호텔에서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도 경찰 사이카 10여 대를 비롯해서 경찰 호위 차량이 겹겹이 호위를 하고 있습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구급차도 현재 뒤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호텔 안팎으로도 24시간 상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소총으로 중무장한 인력이 경찰, 싱가포르 현지 인력이 경계를 서고 있고 호텔 내부 곳곳에는 북한 호위 부대 974부대가 배치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김 위원장 동선 하나하나까지 그야말로 전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북한 쪽에서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소식을 내지 않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조선중앙TV나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이곳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4.27 남북 정상회담 때에 평양을 출발하자마자 속보를 냈던 거와는 차이가 있는데요.

김 위원장이 사흘 내지 나흘 간 평양을 비우게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동선을 일단은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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