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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중국 전용기로 입국…'참매1호'도 함께 움직여

입력 2018-06-10 20:00 수정 2018-06-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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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싱가포르까지 올 것인지, 이것도 관심거리였죠.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김 위원장의 선택은 중국으로부터 전용기를 제공 받는 것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에서 쓰는 전용기 참매1호도 싱가포르에 오기는 했지만, 다른 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매체인 스트레이트타임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 시간 오후 2시 36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국제항공,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서였습니다. 

이 항공기는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해외 순방 때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시간 여 앞서 도착했던 북한 화물 수송기에는 김 위원장이 이용했던 벤츠 차량과 각종 경호 장비가 실렸습니다.

그간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1호를 이용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중국은 전투기를 제공해 참매1호를 호위하거나 수송기 정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안전과 실용을 택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중국) 항공기를 이용한 것이 노동신문에도 다 나올 것 아니에요. (그럼에도) 경호 등에서 최상의 안전을 고려한 것입니다.]

다만 중국항공기와 함께 참매1호기를 움직인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자신들이 갖고 있는 비행기의 성능을 한번 확인해 본 것입니다. (참매1호가) 그렇게 멀리 날아간 적이 없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를 이용한 것을 두곤, 북·미 회담 전 북·중 관계의 돈독함을 강조하려는 포석이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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