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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차별 수사 중단" 촉구 집회…더 커진 목소리

입력 2018-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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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성차별 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도심 집회에 1만 5천 명의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지난달 만 명이 모였던 것보다 규모는 더 커졌고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쓴 여성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홍대 누드 모델 사진 유출 사건에서 경찰의 수사가 성차별적이었다며 여성 만5천명이 모인 겁니다.

이들은 여성을 향한 몰카 등 성범죄에는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남성이 피해자가 되자 수사가 빨리 진행됐다며 편파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들은 몰카 범죄가 사라져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성범죄를 규탄하며 삭발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삭발 참가자 :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길을 걸을 때, 화장실을 갈 때, 생활할 때 두려움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성별에 따른 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청원이 올라와 3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고, 이에 이철성 경찰청장은 "여성이 체감하는 불공정이 시정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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