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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합의 서명, 북·미 수교…가능성 다 열어둔 트럼프

입력 2018-06-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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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종전 선언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다는 건지는 아직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한발 더 나아가 북한과의 수교 가능성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7일 미·일 정상회담 후) : 우리는 전적으로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습니다. 검토하고 있고, 북한과 이야기하고 있고, 다른 많은 사람과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종전 합의 서명'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것은 진짜 시작이다. 아마도 쉬운 부분이며 그 후에 어려운 부분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발언이 북·미 첫 정상회담에서 종전 합의에 서명하겠다는 것인지, 추후 한국이 참여하는 남북미 3국의 종전선언을 뜻하는 건지는 불분명해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의 가장 분명한 결과물로서 '합의 서명'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수교 가능성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국교 정상화는 내가 기대하는 겁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졌을 때 하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졌을 때'란 시점에 대해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비핵화에 대한 압박이 끝나는 때에 국교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북·미 국교정상화는 비핵화의 가장 마지막 단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의미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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