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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윤곽 속속…외신 "김 위원장, 10일 싱가포르 도착"

입력 2018-06-08 20:12 수정 2018-06-09 01:58

북 김창선,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목격…숙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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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창선,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목격…숙소 유력

[앵커]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모호하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종전합의에 대해 언급했고 최종 단계로 북미 간의 국교정상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지방선거 사전 투표도 오늘(8일) 시작됐습니다. 북미 회담에 묻히지 않을까…우려와 달리, 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후보들의 막판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먼저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릴텐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오는 10일 오후에 도착한다는 외신 보도가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현지를 연결하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김 위원장이 10일 창이공항으로 들어온다는 외신의 보도입니다. 관련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로이터 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모레, 10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들어온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싱가포를 당국이 공식 확인한 소식은 아니어서 추가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만약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보안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김정은 위원장도 파야 레바 공군기지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는데 그와는 다른 내용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예상으론 김정은 위원장이 탄 전용기가 파야 레바 공군기지로 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는데요.

만약 로이터 통신 보도가 맞다면 크게 예상과는 다른 루트입니다.

최근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매 1호 전용기가 아니라 제3국의 민항기를 타고 오는 것을 점쳤는데 그러니까 창이공항이 맞다면 그 가능성은 조금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날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만약 10일 도착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최소 싱가포르에서 2박 이상을 한다는 얘기네요.

[기자]

이 보도가 맞다면 회담을 이틀이나 앞두고 양 정상이 똑같이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초 우리 시간으로 11일 0시에 이곳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일정이 4시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한국 시각 10일 오후 8시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위원장이 어디에 묵을지도 사실상 정해졌다고요?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 세인트레지스 호텔이 숙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서기실장이 어젯밤 다시 싱가포르로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바로 이곳에 왔습니다. 

지난번 의전 실무접촉 때 이곳을 답사했고, 어젯밤부터 숙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김 위원장 숙소로 확정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에서 나오는 얘기입니다.

[앵커]

호텔 안팎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경비는 점차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호텔 안팎에 CCTV가 추가로 설치되고, 취재진 접근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부인도 드나들 수 있는 호텔 1,2층을 둘러보는데도,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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