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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는 세인트 리지스 호텔?…김창선 행보 관심

입력 2018-06-08 07:20 수정 2018-06-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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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제(7일) 밤 싱가포르에 재입국했습니다. 회담 장소는 확정됐지만 북미 정상의 숙소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김 부장의 싱가포르 내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젯밤 10시 16분쯤 싱가포르에 재입국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베이징을 향한지 하루만에 싱가포르로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미국과의 실무협의에 나섰던 김 부장은 재입국 2시간 여만에,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15년, 중국과 대만의 양안 정상회담 당시 중국 대표단의 숙소로 활용됐던 세인트 리지스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 후보지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과 불과 570m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어제 이 호텔 주변과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진입로에 이동식 CCTV 수십대를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북측 실무팀이 머물러온 풀러턴 호텔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세인트 리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은 이 구역에 포함됩니다.

김 부장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김정은 위원장 숙소의 사전 답사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외교가에선 김 부장이 감청 등 보안을 이유로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의 의전 등 협의 사항을 보고하고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와 정상회담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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