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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대신 행동으로?…북, 미사일 시험장 '조용히' 해체

입력 2018-06-07 20:30 수정 2018-06-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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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연일 입장을 내고 있는데 북한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직전에 미사일 실험장도 일부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해 2월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 2형'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평안북도 구성시 이하리 미사일 시험장입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미사일 시험용 발사대가 위성 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입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그 모습이 관측됐는데, 지난달 19일에 찍힌 사진을 보면 자취를 감췄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폐기 절차는 지난달 6일에서 12일 사이에 시작돼 19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우리를 포함한 5개국 기자단을 초청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지난달 24일 직전에 이뤄진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21일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하고 경제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지 약 한달만에 취한 자발적 조치입니다.

다만 미사일 발사대 이외의 시설물은 그대로 남아있어, 군 당국은 "폐기 의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분석이 필요하며, 한미 당국이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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