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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숙소도 윤곽…팔라완 해변, '제2의 도보다리' 될까

입력 2018-06-07 20:37 수정 2018-06-08 16:46

세인트레지스·샹그릴라 호텔…2곳 '귀빈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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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레지스·샹그릴라 호텔…2곳 '귀빈 공사'

[앵커]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어제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이 확정됐지요. 오늘(7일)은 북미 정상의 숙소로 거론돼 온 호텔 2곳에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로써 회담 기간 가장 중요한 3개의 포인트, 회담장과 두 정상의 숙소 윤곽이 나왔습니다. 현지에서는 두 정상이 회담 당일 '카펠라 호텔' 뒤쪽 '팔라완 비치'를 함께 걸을 수 있다, 이른바 제2의 도보다리 대화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돼온 세인트레지스 호텔입니다.

지난 1일 김창선 서기실장이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어제까지는 조용했지만 오늘부터는 이렇게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귀빈동 꼭대기층에 공사가 시작됐고, 이렇게 검문소도 입구에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두 호텔 모두 싱가포르 내무부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 안에서도 경찰이 별도로 설정한 특별구역에 포함됐습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외부인과 차량 출입이 통제됩니다.

회담이 진행되는 센토사 섬에도 카펠라 호텔을 중심으로 특별구역이 지정됐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다리와 해변입니다.

센토사 섬은 하루 평균 5만명이 드나드는 관광지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 당일 일시적으로 다리를 아예 막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펠라 호텔 주변뿐 아니라 섬 전체를 통제하겠다는 겁니다.

현지에서는 두 정상이 카펠라 호텔 뒤쪽 팔라완 해변을 걸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 경우 섬 전반에 대한 통제가 불가피합니다.

북·미 정상이 이렇게 남중국해가 한 눈에 보이는 해변을 걸으면서 대화를 한다면, 판문점 도보다리 대화와 같은 극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도 호텔 근처 해변이 보이기 때문에 최소한 해변을 산책하는 시간만큼은 섬 전체가 통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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