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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민심버스] 제2공항·과잉관광 쟁점…'접전'의 제주 분위기

입력 2018-06-07 21:05 수정 2018-06-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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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저희가 지방선거 민심을 직접 듣기 위해서 마련한 < 6·13 민심버스 > 순서입니다. 예고해드린대로 오늘(7일)은 제주도 차례입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이죠. 그런데 민심버스가 각종 첨단 장비 때문에 바다를 건널 수는 없어서, 버스는 일단 진해 앞바다에 대기하는 사이에 저희 취재기자 제주도로 넘어가서 민심을 듣고 왔습니다.

이윤석·최수연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이윤석 기자]

6·13 민심버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먼저 어제 발표된 제주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시겠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39.3%,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28.8%로 나타났습니다.

원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오차범위를 크지 않은 차이에서 벗어난, 접전 양상입니다.

과연 제주도민들은 이 승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수연 기자]

제주지사 선거의 쟁점 중 하나, 바로 이곳 제주공항 문제입니다.

공항이 포화 상태라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게 현 지사인 원희룡 후보의 주장입니다.

[사경축/제주시 노형동 : 지금 도지사님이 잘하고 계시니까, 제2공항 괜찮죠. 좀 분산되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문대림 후보는 공항 건설에 공감하지만 절차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원 후보를 지지하는 않는 쪽에는 새 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수열/제주시 납읍동 : 오염도 그렇고…있는데 굳이 또 제2공항이 큰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제주도는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죠.

그러다 보니까 지역 주민들은 '과잉 관광'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김성현/제주시 건입동 : 제주도가 관광산업에만 치중해 있기 때문에 그 외적인 직업의 선택사항이라는 게 적습니다.]

[오영애/제주시 이도2동 : 도민 입장에서 심각한 건 (관광) 쓰레기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하고요.]

지지자들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문 후보가, 중앙 정부와 소통하며 이런 문제를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치호/서귀포시 동홍동 :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전 문대림 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 후보 지지층은 재선이 각종 문제를 해결할 답이라고 믿습니다.

[박재영/제주시 화북동 : 하셔 온 일도 있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원희룡 지사님이 재선임되시면 지사님이 (문제) 해결도 잘하시고…]

두 후보도 같은 점을 강조합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 국회의원 시절 당 대표 시절 그리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모시다가 내려왔습니다. 제주 지역의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희룡/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힘은 결국 도민 속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4년간 도민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을 살리고, 도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러한 모습…]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후보도 제주의 표심을 얻기 위해 땀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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