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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 공개 '해외 방문'…동선 감추고 공백 메우기

입력 2018-06-06 20:26 수정 2018-06-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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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사전에 해외 출장을 공개하고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다녀와서 공개됐었죠. 그러다보니까 북한은 경호와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떻게, 누구와 함께 싱가포르로 이동할 것인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중국 김정은 위원장은 비밀리에 중국 다롄에 갔습니다.

북한 매체를 통해 방문 사실을 밝힌 것은 평양에 도착한 뒤였습니다.

이번 싱가포르행은 김 위원장이 미리 공개된 해외 출장을 가는 첫 사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하고 현지시간으로 10일 밤 11시에 싱가포르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김 위원장은 모든 것이 보안입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유력하지만,  다른 비행기 이용 가능성도 나옵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탄 비행기가 납치되거나 사이버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비행 경로에 위치한 중국이 전투기 등을 이용한 특별 호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현지 숙소는 풀러턴과 세인트레지스 호텔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행단에는 비서실장 격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3월 북·중 정상회담 당시 평양에 남았는데 5월에 열린 2차 회담 때는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이밖에 김영철 통전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에는 사실상의 2인자인 최용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아서 지도부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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