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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걸린 운전자 의식 잃자…경찰관의 '침착한 대처'

입력 2018-06-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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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험한 상황에 직접 뛰어들어서 2차 사고를 막아냈던 용감한 시민들의 소식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경찰이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자 곧바로 응급처치를 해서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운전석 옆에 경찰관이 서 있습니다.

또 다른 경찰관이 급하게 트럭으로 달려갑니다.

함께 운전자를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운전자는 잠시 상반신을 세워 앉았지만 다시 드러눕습니다.

경찰관이 운전자의 머리를 자신의 다리 위에 올립니다.

지나가던 행인까지 함께 운전자의 몸을 주무릅니다.

뒤이에 119구급대가 도착해 운전자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지난 2일 낮 1시 20분쯤 강원도 철원의 한 도로에서 윤의영 경위와 노수환 순경이 안전띠 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속에 적발된 60살 장모 씨가 갑자기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경찰관들은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응급처치를 하며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5분여 뒤 구급대가 도착했습니다.

[노수환/강원 철원경찰서 동송지구대 순경 : 많이 당황했는데 그래도 옆에 팀장님이 계시고 이런 상황을 항상 교육받았기 때문에 (잘 대처했습니다.)]

장 씨는 머리에서 문제가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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