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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취소→재추진 반전…트럼프 되돌린 '터닝포인트'는?

입력 2018-05-27 20:39 수정 2018-05-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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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반전에 기점은 언제였을까요?

우리 시간으로 요 며칠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일단 위기가 온 것은 목요일 밤입니다.

밤 10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해 버립니다.

북한은 당장 금요일 아침에 반응을 내놓습니다.

아침 7시 반에 급하게,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급반전이 시작된 것은 같은 날,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고 먼저 연락해 온 것이죠.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도 보고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서야 트럼프는 입을 엽니다.

기억하시겠지만 금요일 밤에 "북한의 담화가 따뜻하고 생산적"이라며, "아주 좋은 뉴스"라는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기자들에게도 "북한이 회담을 원한다", "우리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다음 날, 어제(26일) 아침에도 비슷한 트윗을 올립니다.

하루에 3번이나, 회담 의지를 드러내죠.

그리고는 오후 3시부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납니다.

오늘 아침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6월 12일에 열린다고 처음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 즈음 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은 변하지 않았다며 힘을 싣습니다.

이렇게 25일 오후를 전후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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