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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호무역 2라운드'는 자동차…최고 25% 관세 검토

입력 2018-05-24 20:50 수정 2018-05-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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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과 이란핵 문제로 국제 안보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이번에는 대규모 무역전쟁을 또 예고하고 있습니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부문에 고율의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대 25%의 관세 부과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우리 정부와 자동차 업계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자동차 수입액은 지난해 1917억 3084만 달러, 우리 돈 206조 89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상위 3개국 비중이 67.4% 이고, 우리나라는 다섯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수입산 자동차시장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같은날 트위터에는 "우리의 위대한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에게 빅 뉴스가 곧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고 25%의 관세 부과를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서 철강부문에서는 관세를 면제받았지만 자동차에 대한 관세폭탄은 수출에 큰 위기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자동차 수출 중 대미 수출 비중은 3분의 1로 미국은 최대 수출시장입니다.

대미 승용차 수출과 부품 수출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데 고율의 관세까지 부과되면 타격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철강제품과 달리 자동차는 부품수가 많고 공장도 세계에 퍼져 있어 추가관세 부과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산업부는 미국의 의도를 분석 중이라며 오늘 업계와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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