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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수사단이 수사 망치나?'

입력 2018-05-24 15:54 수정 2018-05-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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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의 한마디는 '수사단이 수사 망치나?'입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시민단체 고발장을 대필한 사실이 드러나 시끄럽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가 고발장을 접수하러 갔더니 수사단 소속 수사관이 2명이던 피고발인을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포함해 7명으로 늘리고 고발사유도 대신 적어서 접수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것일까요?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들을 수사하기는 해야 하는데, 명분을 만들려고 고발장에 슬쩍 이름을 끼워 넣은 것입니까. 아니면 뭔가 한 건 해야 한다는 공명심에 무리수를 둔 것입니까. 뭐가 됐든 정도가 아니지 않습니까. 법률에 무지한 일반 국민 상대로는 그동안 빈번하게 이런 식으로 사건을 처리해 온 것 아닙니까.

온 국민이 공분하고 대통령까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으니 더 정정당당 해야 했습니다. 이런 꼼수를 동원했다니 실망이 큽니다. 수사단이 어떤 결론을 내리든 이제는 신뢰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야당은 당장 "수사단의 불순한 의도가 확인됐다"라면서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 수사, 제대로 안 되면 국민적 분노가 쏟아질 텐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입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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