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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취재진 출국 '비밀작전'…"북, 1만달러 요구 없었다"

입력 2018-05-22 20:27 수정 2018-05-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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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 취재진의 오늘(22일) 출국은 비밀 작전처럼 전개됐다고 합니다.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신경진 특파원, 풍계리 외신 취재진은 북한당국으로부터 사증 발급부터 출국까지 시종일관 긴장된 표정을 이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미국, 영국등 취재진은 어제 지정된 시간에 베이징 북한 대사관 영사처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것부터 풍계리 취재를 위한 첫 단계를 밟았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9시, 항공편 시간에 맞춰 늦지 않게 집합할 것과 장소 시간 등에 대한 대외 보안을 요구받았습니다.

무비자 협정국인 중국 신화사와 CCTV 취재진은 바로 공항 집결을 통보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취재진이 속속 공항에 모여들었고, 고려항공 카운터에서 왕복 항공료 680달러를 내고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한국 취재단은 오늘까지도 북한당국으로부터 아무 일정도 통보받지 못했고, 외신 취재단이 출국하는 모습만 취재했습니다.

[앵커]

북한 당국자가 베이징에서부터 쭉 인솔해 갔다는 그런 이야기죠?

[기자]

아닙니다. 북한 당국자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노동신문 베이징 특파원이 공항에 배웅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신 기자들이 타고 간 고려항공 JS622편은 정기편이 아닌 임시 전세기입니다.

목적지가 평양으로 표기됐지만 원산 직항이라고 고려항공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항공기는 현지시간 9시 45분 쯤 이륙했고,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는 미국 AP 통신이 원산발로 한국시간 12시 23분에 착륙 소식을 타전했습니다.

1시간 40분 정도 걸린 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원산 들어가 있는 외신 가운데 말씀드린대로 CNN 특파원은 2부에서, 저희들이 현지소식을 직접 CNN 특파원을 통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예고한 날짜가 23일에서 25일 사이 입니다. 내일이라도 북한 당국이 혹시 우리 측 취재진을 위해서 변화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북한이 밝힌 풍계리 폐기 날짜는 날씨 상황을 고려해 23일부터 25일 중 하루입니다.

원산에서 길주까지 열차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약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북한 당 기관지가 한·미 연합훈련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 취재진 방북을 허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입니다.

원산행 항공편이 정기편이 아닌 전세기인 것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우리 취재진은 일단 내일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결국 이제 사실상, 현장 방문은 불가능 한 것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신 기자들은 그간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국내 일부 언론에서도 북한이 취재비 명목으로 1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런 내용을 보도한 것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죠?

[기자]

네, 어제 북한 대사관에서 만난 CNN 취재진의 팀 슈워츠 베이징 지국장은 북한의 1만 달러 요구설에 들은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외신 기자들도 북측이 제시한 비용은 1박에 식비 포함 250달러, 왕복 항공료 680달러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왕복 항공료와 하루 숙박비 기준으로 우리 돈 100만 원 수준입니다.

[앵커]

1만 달러라면 천만원이 넘는 돈인데, 그것은 과장된 것이다, 사실과 다르다고 결론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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