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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기념주화 만든 미 정부…'평화회담' 새겨

입력 2018-05-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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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2일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에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기관이 기념주화를 만든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백악관 통신국이 공개한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입니다.

앞면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각각 미국과 북한 국기를 배경으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쪽에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김 위원장에게는 '최고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주화 위쪽에는 한글로 '평화회담'이라는 글자도 새겼습니다.

백악관 통신국은 이전에도 주요 정상회담이나 기념식 때 주화를 만들어 왔는데 주화는 백악관 기념품 샵에서 판매됩니다.

미국 일부 언론은 이번 주화 발행에 대해 '최고지도자' 호칭과 북한 정치범 수용 실태 등을 들며 비판했습니다.

또 아직 이룬것도 없으면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백악관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백악관이 디자인이나 주화 제작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고 통신국이 알아서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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